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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 속 조화

산림기사 3개월 공부 합격 후기 - 비전공자

by 소풍on밍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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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기사, 우리 모두 합격해요!

3개월간 산림기사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였어요. 2019년 1회차 시험이었고 2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공부했어요. 전공자도 아니고 생소한 용어들로 어려웠지만 운이 좋게 합격을 하였어요. 고득점은 아니예요. 5월 말에 합격 발표 후 이제 블로그에 쓰는 이유는 산림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서 작성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경영학사로 산림기사 시험자격이 되었어요. 

1. 필기

부민문화사 10년간 기출문제 해설문제집

필기 공부는 '부민사 10개년 기출문제집'으로 했어요. 3월초 시험인 상황에서 2월 초에 책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이론을 모두 공부하기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문제를 봐도 모르기 때문에 정답을 적고 문제-답, 문제-답을 눈에 익히며 처음 시작했어요. 

기출문제 앱

그리고 이 어플을 이용했어요. 자격증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어플이예요.

어플 산림기사

이렇게 회차별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 수 있어요. 그렇게 문제와 답을 익히기 시작했고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보이는 순간부터 이론 정리를 했어요. 

필기 합격

점수 보이시죠..? 정말 운이 좋았어요. 1회 차 시험 때 산림 보호학이 정말 어려웠어요. 그래서 과락이려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과락을 면했어요. 그리고 임도와 사방공학은 기출에서 문제가 나온 편이에요. 다행히 커버가 되어서 운이 좋게 합격을 했어요. 시험 합격용으로 공부해서 남는 건 없지만... 급하게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어요.

2. 실기 - 필답형

필답은 정말... 할 말이 없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 건 마찬가지였는데... 이건 암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어요. 산림기사 필답은 15문제 내외로 50점 만점이에요. 도서관에서 하루에 5시간씩 2주일 정도는 한 거 같아요. 먼저 인터넷 카페에서 기출문제를 취합했어요. 블로그에 올리신 분들도 있어요. 그것도 취합해서 모았어요. 저는 6년 치정도 봤어요.

산림인휴게실

제가 정보를 많이 얻은 '산림인 휴게실' 카페예요. 합격한 지금도 한번씩 들어가며 산림관련 정보를 얻고자 해요. 유익한 까페예요. 이곳에서 필답 공부 자료도 많이 얻었어요. 그렇게 필답시험을 쳤는데...!

기출에서 많이 안 나와서 망했어요. 대략 카페 사람들과 답을 맞혀봤는데 20점 내외였어요. 그 이야기는 작업형에서 40점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산림 전공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작업형도 막막했어요. 그러던 중 카페에서 일일특강만 들어도 웬만큼 점수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 동국대에서 진행한 수업에 참여했어요.

3. 실기 - 작업형

이곳에서 처음으로 도구를 만지게 되었어요. 산림기사 작업형은 산에 올라가 20개 정도의 나무의 수고(높이)와 흉고(두께)를 측정하고 경영계획도를 작성하는 거예요. 그리고 하층식생이라 불리는 식물 보고 이름 맞추기가 있어요. 5개를 맞추어야 하며 10점 만점이에요. 경영계획도 40점, 하층식생 10점 해서 총 50점 만점이예요.

클리노메타

이것은 클리노 메타예요. 이걸로 수고를 측정하게 돼요. 

클리노메타2
거치법

사진처럼 잡고 약 20m 떨어진 거리에서 초두부 (나무 끝) 부분을 보는 거예요. 요점은 '일일특강 한 번이면 작업형 준비는 70%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윤척

나무의 흉고를 측정하는 기구예요. 윤척이라 불리는데 한번 해보면 간단해요.

진안 임업기능인훈련원

작업형은 시험장은 전국에 4군데 있어요. 진안과 양산, 강릉과 청송이에요.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날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접수를 빨리 해야 돼요.

진안 임업기능인훈련원2

시험은 이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실시해요. 

그리고 중요한 하층식생 공부법이에요. 물론 식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거나 필답을 정말 잘 보았다고 하시는 분은 하층식생을 포기하고 경영계획도 작성에 집중하시는 분도 계세요. 하지만... 필답을 망친 상황이었기에 어떻게든 3개 이상은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서 수목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사진에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회양목

이렇게 보기 쉽게 했어요.

섬잣나무

보고 보고 하면서 눈으로 익히려고 했어요.

쥐똥나무

도시에서만 오래 살고 식물에 관심이 적었던 터라 이름 외우기가 쉽지 않았어요. 분명 내가 봤던 식물인데 다른 거랑 보면 헷갈리더라고요.

호랑가시나무

그리고 시험 치기 전에 미리 시험장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험장 주변 식생들이 시험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호랑가시나무는 임업기능인 훈련원 앞에 있어서 찍고 이름을 적었어요.

작업화

작업형 시험은 복장도 중요해요. 등산화 또는 안전화를 신고 등산복을 입는 걸 추천드려요. 복장 배점도 있다고 해요. 

작업형을 준비하면서 일일특강만큼 중요했던 것은 카카오톡 오픈톡이었어요. 제가 시험 친 진안 오픈 톡방이 있었는데 그곳에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은 정보를 공유해주셨어요. 작업형에 대해서 정말 말들이 많아요. '이렇게 하는 거다', '저렇게 하는거다' 등등 사람마다 말들이 달랐어요. 그랬을 때 오픈 톡방에서 알려주신 대로 경영계획도를 작성했어요. 일일특강 받을 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경영계획도 작성법에 대한 내용은 조금 부족했어요. 여러 번 반복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산림기사 합격

시험을 모두 마치고 한 달을 기다렸어요. 너무 시간이 길었어요... 필답형이 있으면 채점기간이 있어서 발표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하루에도 몇 번씩 틀리게 한 건 없는지 생각해봤어요.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데 말이에요. 필답형이 생각보다 부분점수를 잘 준거 같아요. 필답 망쳤다고 작업형 포기하지 마세요. 작업형 준비 잘하시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필기도 턱걸이, 실기도 턱걸이였어요. 운이 좋게요. 

산림기사 자격증

이렇게 산림기사 자격증이 발급되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한 번에 합격했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산림청

산림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격요건을 위해서라면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합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봐요. 자격증 시험만큼 늘어지며 공부하면 힘든 게 없다고 생각해요. 


필기: 기출 위주로 문제-답 암기 후 이론 정리
필답형: 6개년 이상 기출문제를 모은 뒤 무조건 암기, 점차 작업형과 관련된 문제도 출제
작업형: 일일특강 추천, 카톡 오픈 채팅방에서 함께 정보 공유. 경영계획도 반복 작성 훈련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건 답변드릴게요^^ 모두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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