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청답, 산림분야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4월에 다녀온 청문청답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요. 산림기사를 공부하면서 산림분야에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어떻게 진로를 계획해야 할지 고민이어서 신청후에 갔다오게 되었어요.
대전 통계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어요.
조금 일찍 갔어요. 임업진흥원, 산림조합, 수목원관리원, 산림복지진흥원에서 나온 분들과 상담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산림조합에 관심이 있어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1:1 상담이 아니어서 아쉽긴 했어요. 6명의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들었어요. 산림조합의 급여수준이나 산림경영지도원 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산림조합 상담을 마치고 점심에 밥을 먹고 오니 학생들이 많아졌어요. 90%이상이 대학생들이었어요. 30대인 저는 조금 머쓱하더라구요. 많은 청년들이 산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집에서 혼자 산림기사 공부를 할 때에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거든요.
스케치북을 주더라구요. 무엇에 쓰는 용도일까 했는데 산림청장과의 소통의 시간에 사용이 되었어요.
나무의사인거 같아요. 산림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나무의사 1회 시험이 열린걸로 알고 있어요. 시험 이후의 취업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많은 지식이 필요한 분야 같아요.
이제 대강당에서 산림청장과의 청문청답이 시작되었어요.
실제로 산림청장님을 보니까 신기했어요. 멀리 대전까지 온 보람이 있는것 같았어요.
숲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물으셨어요. "나에게 숲은?" "숲은 어떤 의미인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였어요. 이 때 스케치북이 사용되었어요. 스케치북에 매직으로 적은 후 판을 드는 방식이었어요. 저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적었어요.
도시에서 시골에 내려와서 살면서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울 시기에 산림기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예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하셨어요. 사실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지 보다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가 궁금했는데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유아숲지도, 종자전문가, 나무의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조림이나 숲 가꾸기 분야 외에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었어요.
창업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어요.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 모두가 창업에 뛰어들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지만 창업에 도전하고 개척자가 나오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것도 방문했더니 주셨어요. DMZ 동물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저어새, 산양, 하늘다람쥐, 두루미 등이 멸종 위기 동물인가봐요.
신청하고 갔더니 접수처에서 숲에서 찾다 에코백과 책, 그리고 일자리가 있는 안내서 책자를 주셨어요. 제가 궁금했던 것이 일자리안내서에 들어있었어요. 다양한 정책과 일자리들이 적혀있었어요. 에코백도 정말 유용하게 들고 다니고 있어요.
이것이 지난 4월9일 진행했던 청문청답의 포스터예요. 너무 귀엽고 이쁘게 잘 만든것 같았어요. 나무를 베고 가공하는 것 만이 아니라 숲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산림일자리 중 하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청년들이 산림분야에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궁금할거라고 생각해요. 공무원이 되는 일 외에도 다양한 일자리가 있고 창업에 대한 지원들이 있으니 추후에 하는 청문청답을 들을 기회가 있다면 들어보심을 추천드려요.
강의를 듣고 잊고 지내다가 이제서야 글을 썼어요. 산림기사 취득 후 일을 알아보면 대부분 계약직 뿐이었어요. 그래서 산림분야의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 글을 적으며 당시의 희망적이었던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길게보며 준비했던 산림공부였기에 놓지않고 계속 가야겠어요. 산림분야 일자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희망으로 계속 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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