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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조화/먹는 일상

구미 우리밀 빵집 '다르마키친' 추천

by 소풍on밍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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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즐겨먹어요. 피자도 좋아하지만 담백한 빵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어요. 맛있는 바게트를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는걸 가장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건강한 빵, 우리밀 빵을 먹으려고 해요. 그렇지만 우리밀 빵을 다양하게 굽는 빵집이 많지는 않아요. 그중에서 경북 구미에 있는 우리밀 빵집 '다르마키친'에 다녀왔어요.

우리밀 빵을 좋아하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구미 빵집, 구미 빵 맛집으로도 알려져있어요. 맛이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매장도 너무 이쁘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외관 색이 눈에 띄었어요. 마치 시그니처 컬러처럼 곳곳의 색이 저 색이더라고요. 

특이한 것은 일반 빌라 건물의 1층에 있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 단독매장으로 있거나 상가 건물의 1층인데 빌라 1층이었 던 것이 새로웠어요. 

다르마키친 로고도 깔끔하더라고요. 

매장에 들어갔어요. 테이블이 몇개 있고 오픈 주방이었어요. 

매장에 딱 들어갔는데 빵이 테이블에 놓여있지 않았어요. 순간 당황했는데 저뿐만이 아니었나 봐요. 위 문구처럼 '놀라지 마세요! 빵은 쇼케이스에 있어요!'라고 적힌 종이가 놓여있더라고요. 

하지만 일찍 도착해서인지 빵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었어요. 토요일 오전 11시 전이었어요. 눈에 가장 띈 것은 반미였어요. 대부분 빵집은 깜빠뉴 또는 바게트 종류가 있는데 이곳은 반미가 있더라고요. 유기농 밀, 우리밀, 그리고 아버지가 농사지은 쌀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리고 임실치즈 머핀이 있었는데 이것도 유기농 밀, 우리밀이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샌드위치 종류도 있었어요. 단호박 샌드위치와 대추야자 리코타가 있더라구요.

샌드위치용 빵도 팔았어요. 이것도 유기농 밀, 우리 농가 토종 밀로 만드셨나 봐요. 저렇게 적혀 있으면 신뢰가 가고 먹으면 몸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옆에는 수부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수부초가 뭔지 몰라 찾아보니 이수부 셰프님이 만드신 현미 발효식초라고 하네요. 빵 식탁을 더욱 맛있고 풍성하게 하는 오일, 식초 등을 함께 파는 것이 좋았어요. 빵만 판매하는 것보다는 점점 빵의 세계(?)로 안내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아이스박스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앙버터와 햄 버터 샌드위치가 담겨있었어요. 왜 여기에 있을까... 하고 궁금하더라고요^^;

빵을 보고 매장 내부를 살펴봤는데 따뜻한 감성으로 꾸며놓으신 것 같았어요. 채반, 라탄류의 제품들이 눈에 띄었어요.

커다란 오븐, 그리고 카운터, 그리고 눈에 띈 것은 제분기예요. 

실제 사용하시는 듯한 흔적이 있었어요. 

매장에서 보이는 밖의 모습이에요. 주변이 번화한 거리의 모습은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멀리서 차를 몰고 갈 정도였으니까요. 빵 맛이 좋고 가치에 공감하면 어느 곳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는 것 같아요.

'다르마키친'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어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산스크리트어로 [인도 신화에서 강조하는 주제로, 자연과 사회의 조화를 이루는 질서 체계를 지키려는 행동 규범. 인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양식이자 의무이다.]라고 하네요. 

 

카운터에 보니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휴무일! 10월부터는 주 2회 "일, 월" 쉬시나 봐요. 밑에 적혀있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오래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오니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이든 쉼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한 빵은 임실치즈 머핀과 앙버터, 햄버터 빵이에요. 시그니처 컬러로 테이프를 제작하셨나봐요.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수제햄과 버터가 들어간 빵이예요. 이제 빵 맛에 대해서 적어야겠죠? 정말 맛있었어요. 빵이 너무 하드 해서 질긴 느낌도 아니고 바삭하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수제햄과 버터, 빵의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자칫 햄이 너무 짜거나 버터가 너무 느끼하다거나 빵이 식감을 해친다거나 할 수도 있는데 조화가 잘 된 것 같은 빵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앙버터와 임실치즈 머핀도 대 만족이었어요. 이래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구미 맛집'인가 싶더라고요. 위치는

참고로 저는 주차를 갓길에 했었어요. 도로 자체가 차량이 많거나 번잡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빵 좋아하시고 건강한 빵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 우리밀 빵집 다르마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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