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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전주 인근 조용하게 사색하기 좋은 장소 추천

by 소풍on밍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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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가끔 절을 찾곤 해요. 사찰이나 궁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건축물과 나무들을 보고 감탄하곤 합니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더 조용하고 고요했던 사찰 구경입니다.

완주 송광사, 전주 인근 조용하게 사색하기 좋은 장소 추천

먼저 제가 방문한 곳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송광사'라고 하는 절입니다. 송광사라고 하면 순천에 있는 절이 먼저 나오는데 완주에 있는 이 곳도 오래되고, 특히나 큰 불상이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전주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함께 방문해도 좋을 곳이예요.

주차장 옆으로 연잎이 펼쳐져 있어요.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더 아름다웠겠지만 지금, 이 모습대로도 좋았어요.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모습이예요. 우리나라의 사찰이나 궁은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져있는데 외국의 궁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곳이 많더라구요.

송광사의 전경모습과 이름이 적혀있는데 백화도량종남산송광사라고 적혀있어요. 전주에서 송광사 가는 길에 벚꽃길이 길게 있어요. 봄 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차도 길게 이어져있어요.

보통은 푸르른 모습을 전경으로 담는데 은은한 느낌이 드는 송광사의 전경 모습이예여요. 저는 조용한 시간대나 평일에 주로 방문해서 사람이 붐비지 않았어요. 날씨 좋은 봄, 주말의 경우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송광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진행하나봐요. 사진 속 건물에 템플스테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요즘은 바캉스를 가는 대신에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또 다르게 템플스테이로 조용한 휴식을 즐기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찰에 가면 종종 보이는 약수물(?)도 있었어요. 저는 마시지는 않았는데 바가지가 있는 걸 보니 마셔도 되는 물인가봐요. 

그리고 돌탑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런데 이곳은 돌탑이 아주 작은 돌들로 세워져있었어요. 작은 조약돌을 모아 놓은 느낌이었답니다.

건물들이 너무 밀집되지 않아서 여유로웠던거 같아요. 이 건물은 범종루라고 하네요.

보물 제 1244호인 완주 송광사 종루예요. '전체적으로 부재가 작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한국 전통 목조 건축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고 적혀있었답니다. 

삼국유사 강의도 진행하네요. 

종루 옆에는 소나무가 길게 뻗어있어요. 송광은 '소나무가 널리 자리한다'라는 뜻이라네요. 가지가 무성하지는 않지만 위를 향하고 있는게 달리 보였어요. 

 

대웅전이예요. 안에는 큰 불상이 있는데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살짝 휘어져있는 지붕과 처마를 보면 곡선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웅전은 보물 제1243호라고 하네요.

대웅전 앞에 놓여있는 건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찾지 못했어요. 뒤에 적혀있는 내용은 대웅전과 불상에 관한 글이었어요. 

지장전이라는 건물이예요. 사찰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해서 각 건물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오른쪽 사진 처럼 잎 모양을 조각해 놓은게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한켠에서는 공사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주변 산에 둘러쌓여있는 모습이예요. 이렇게 보니 소나무가 엄청 큰게 보이시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물론 평일이고 5시경이어서 그렇겠지만,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복전함이예요. 너무 귀엽게 웃고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손바닥을 내미는 모습이었네요^^

한켠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탑과 엄청 큰 불상이 있었어요. 오른쪽에 있는 불상이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컸어요. 

주변 자연, 그리고 나무, 건축물, 그리고 인자한 조형물들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그 어울림에는 새도 함께 했답니다.

'머리에 먹이를 놓아주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머리에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새들의 행동을 인자한 웃음으로 이해해주는 동상의 모습이었어요.

용도를 알 수는 없지만 큰 종, 그리고 큰 북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은 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서양의 궁전처럼 화려하고 엄청 웅장한 규모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자연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날에 좋을 치는지 궁금하네요^^

사진을 찍고 한켠에 앉아서 준비해간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어요. 주변 자연을 보는 것과 사찰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른것 같아요. 더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랄까요? 아무래도 사찰에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완주 송광사는 아래 위치예요. 도로명 주소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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